오랜만에 보양식 추어탕 한그릇

안녕하세요 

 

요즘 날씨가 더웠어서 그런지 기운이 빠지고 늘어지고

오랜만에 보양식 한그릇 하고 왔습니다 

누구나 다 아는 남원 추어탕!

가보실까요?^^

 

 

테이블에 앉아서 추어탕을 주문하면

LTE 속도로 밑반찬이 나옵니다 

 

-오이고추 무침

-두부와 양념간장

-다진 청양고추

-오이 양파 무침

-깍두기

-배추김치(겉절이)

 

뜨뜻한 밥 한공기가 나옵니다~

 

추어탕이 나오기 전, 

항아리에 담겨 있는 김치를 넉넉하게 잘라주고 

추어탕을 기다려 봅니다 

그 사이 김치의 맛은 봐야 할까요 아닐까요?

김치가 또 그 집을 좌우하지 않습니까?ㅋㅋㅋ

무조건 무조건이야~ 김치 먼저 맛을 봐야한단 말입니다!!!

 

드디어 뜨끈한 추어탕 등장이오~

순식간에 들깨 가루를 톡톡 ~

 

밥과 콜라보~ 한샷!

 

매콤함을 즐기는 저는 

기존에 주신 청양고추가 지인들과 나눠 부족해

한번 추가를 더 해서 

매콤한 국물을 만들어 냅니다 

 

자, 저의 역할이 끝났다면

국물 맛을 봐줘야겠죠?

아~ 이 뜨끈! 

아~ 이 매콤!

매운 만족스러운 보양식 국물이 만들어지고 

 

일단 밥 반공기부터 말아서 

국물이 졸아들지 않도록

욕심 많은 밥 알알이 국물을 흡수하지 않도록

고유의 맛을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 

 

부추와 청양고추를 올려서 한입~

 

또 한입~ 

이렇게 먹다가 넉넉한 국물에 밥 반공기를 또다시 말아서 

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 

마음의 보양

정신의 보양을 해 봅니다 ㅋㅋㅋ

 

오랜만에 먹으니 

얼마나 맛도 좋고 기운도 나는지

이렇게 완뚝해 버렸습니다 순식간에~

더위를 많이 타는 저는

앞으로도 보양식 타임을 많이 갖게 될 듯 합니다

 

비가 추적추적 내리는 

오늘은 부처님 오시는 날~

한가하고 즐거운 시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모두^^